퇴근길로 차가 꽉 막힌 자유로에서 말 네 마리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
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의 장항나들목 근처.
꽉 막힌 도로 옆에 말 네 마리가 나타납니다.
인근 마구간에서 탈출한 말들로 도로 반대 방향으로 유유히 달립니다.
저녁 8시쯤 말 네 마리가 자유로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
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도로에 멈춰 서 있던 말을 50분 만에 포획했습니다.
이 과정에서 도로 일부가 통제돼 퇴근길 차량이 더 막히기도 했습니다.
마구간 주인 54살 양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토지 주인이 고의로 마구간 문을 열어 말들이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강희경 [kanghk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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